2002-02-21 10:21
미국 테러사태를 계기로 부산항의 세관감시가 부두초소마다 세관원이 상주하는 체제로 변경된 이후 총기 등 위해 물품 적발이 잇따르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21일 부산.경남 본부세관에 따르면 작년 11월 중순에 감시체계를 종전의 기동순찰 방식에서 18개 부두초소마다 세관원을 3교대로 상주시켜 24시간 출입자를 검색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세관은 이를 위해 종전 110명이던 육상감시 인력을 171명으로 대폭 늘렸다.
이처럼 초소상주 감시체계로 바꾼 이후 적발한 총기와 도검류는 부산북항 26건과 감천항 2건 등 총 28건에 이르며 적발물품은 가스권총 등 총기류 13정에 탄알 1천990발, 도검류 171점이나 된다.
지난 7일 부산항 1부두에 입항한 유고슬라비아국적 화물선의 선원이 가스권총 1정과 탄알 1천750발 등을 부두밖으로 가져나가려다 세관원의 휴대품검사에서 적발됐다.
또 지난달 19일에는 1부두에서 필리핀 선원이 오토바이 속에 조난구조용 신호탄 6발을 숨겨 반출하려다 부두초소의 엑스레이 검사에 적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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