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2-06 17:30
(평택=연합뉴스) 전재혁기자= 경기도 평택항과 중국 산둥(山東)성 르자오(日照)항간 카페리가 오는 3월말이나 4월초 취항한다.
평택시는 김선기 시장을 비롯한 평택항 항만경제교류 대표단이 르자오시를 방문, 그동안 추진해온 평택항∼르자오항 카페리를 늦어도 4월초 취항하기로 최종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그동안 이 항로의 중국측 선사가 결정되지 않아 카페리 취항이 늦어지고 있었으나 양 시의 시장 및 대표단, 양국 선사간에 완전 합의가 이루어져 앞당겨 취항하게 됐다.
이 항로의 카페리 취항선사로 한국측은 청해진해운, 중국측은 굴지의 해운회사인 SITC사가 참여하며 정원 350명, 컨테이너 200TEU를 실을 수 있는 1만3천t 급카페리가 운항할 것으로 알려졌다.
르자오시는 인구 277만명에 농산물과 수산물의 집산지이자 공업개발 전망이 매우 밝은 항구도시로 특히 개발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중국 서부는 물론 유럽과 연결되는 중국 횡단철도(TCR)의 출발지이다.
양 시 대표단은 항만교류는 물론 앞으로 문화와 예술.체육.학생 교류 등 인적교류도 활성화 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평택항에는 중국 롱청(榮城)시 룽옌(龍眼)항을 오가는 여객선 항로가 지난해 10월 개설돼 운영되고 있다.
또 지난 2000년 10월부터 칭다오(靑島), 톈진(天津), 다롄(大連), 홍콩 등 4개항을 연결하는 항로가 개설돼 있고 올 상반기 상하이(上海)를 연결하는 항로를 새로 개설할 계획이며 하반기에는 평택∼일본 항로 개설도 추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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