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2-04 11:21
(순천=연합뉴스) 최은형 기자= 전남 순천.광양 상공회의소는 4일 여수세관 광양출장소의 세관 승격을 기획예산처와 행정자치부, 관세청 등에 건의했다.
상의는 건의문에서 "광양항이 동북아의 중심 컨테이너항만으로 발돋움하면서 물동량이 크게 늘어 여수세관 광양출장소의 세관승격이 시급한데도 정부가 이를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상의는 "광양항은 지난해 5만8천559척의 선박이 입.출항하고 수.출입 물량이 1억3천826만t에 달해 같은기간 평택항의 1만7천477척, 3천947만t보다 훨씬 많은데도 인천세관 평택출장소는 오는 3월 세관으로 승격시키면서 광양출장소는 승격시키지 않은 것은 잘못"이라고 강조했다.
상의 관계자는 "올해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2단계 1차 4개 선석이 새로 개장하는 등 물동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도 세관 승격을 미루고 있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관세청이 지난 2000년 5월과 지난해 6월 두차례에 걸쳐 평택출장소와 함께 광양출장소의 세관 승격을 건의했으나 지난해 말 평택출장소만 승격시키기로 결정했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