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04-26 09:11
現代商船(사장 朴世勇)이 운항하는 80여척의 선박에서는 국내발행 신문내용
을 발행 그 날로 동시에 볼 수있도록 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현대는 지난 4월 1일부터 ‘HMM DAILY NEWS’라는 제목으로 국내외 정치,
경제, 사회뉴스는 물론이고 관심사항인 주가, 부동산시세, 스포츠, 간강 가
이드, 그룹 및 회사소식까지를 묶어 전자우편을 통해 운항중인 자사 선박
약 80여척에 전송하는 서비스를 개시, 약 1천5백여명의 승조원들로 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는 것.
현대상선은 그날 조간신문중 주요뉴스와 그룹, 회사소식을 간추리고 석간신
문 기사까지 추가하여 매일 20여가지로 또 하나의 신문을 제작, 오후 4시경
전세계를 운항중인 선박에 일제히 전송하여 각 선박에서는 이렇게 전자우
편으로 배달된 뉴스를 전승조원들이 돌려보면서 육지소식을 접하게 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 현대상선측은 뉴스를 전송하면서 어느 신문에 계재되었
다는 출처를 분명히 밝혀 나중에 선박으로 신문이 한꺼번에 배달되면 상세
하게 읽어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상선측은 선박에서는 매일 신문을 읽을 수가 없고, 항만에 정박할 때
날짜 지난 신문을 보아야 한다면서 육지와 떨어져 있지만 궁금한 정보를 쉽
게 얻을 수가 있고, 그룹이나 회사소식을 그때 그때 알 수있는 등 매일 신
문읽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한가족이라는 소속감도 고취시키기 위해 이같은
뉴스전송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상선측은 앞으로도 수시
로 신문의 재미있는 칼럼까지 게재하고 지난 총선결과 같이 속보가 필요한
경우는 별도로 호외을 제작, 전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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