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1-12 09:56
(방콕=연합뉴스) 김성겸특파원= 태국과 일본은 향후 1년내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태국을 방문중인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총리와 탁신 치나왓 태국총리는 11일 회담에서 1년내로 FTA를 체결하고 이 협정을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의 다른 회원국으로 확대하기로 합의했다고 용윳 티야파이랏 태국 정부 대변인이 밝혔다.
용윳 대변인은 `경제적 동반자관계 긴밀화(CEP)'로 명명된 협정에는 무역과 투자의 모든 분야가 포함되며 많은 상품의 관세및 비관세 장벽이 낮아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태국 실무그룹이 AFT의 지침을 논의하기 위해 일본으로 갈 것이지만 방문일자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중국이 지난해 11월 아세안과 10년이내로 AFT를 체결하기로 한데 이어 일본이 태국과 AFT를 체결하기로 함에 따라 동남아에서 일본의 입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아세안 순방에 나서 필리핀과 말레이시아 방문에 이어 태국을 방문한 고이즈미총리는 또 고용, 교육, 화해등을 포함한 미얀마의 생활수준 향상을 위한 태국의 노력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태국 방문에 이어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를 방문하며 마지막 방문국인 싱가포르에서 아세안과의 포괄적인 경제협력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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