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04-19 13:38
[ 한진해운, 북미항로 수송실적 2위 부상 ]
세계적인 국적선사인 한진해운(사장 趙秀鎬)이 지난해 세계최대의 컨테이너
항로인 북미항로 수송실적 2위를 기록한 것으로 밝혀져 국적 외항선사의 비
약적인 성장을 상징하는 쾌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최근의 미국의 JOC(JOURNAL OF COMMERCE)가 최종집계하여 발표한 95년 북미
항로 수송실적에 따르면 동사는 지난해 94년 대비 6.4% 증가한 72만9,369TE
U의 컨테이너 화물을 운송하여 대만의 에버그린에 이어 동항로 수송실적 2
위를 기록했다.
이러한 실적은 지난해 동항로 총 물량인 713만9,336TEU의 10.2%를 점유하는
물량이며 국적선사가 세계 유수의 30여개 선가 모두 취항하고 있는 동항로
에서 세계적인 대형 선사들을 제치고 종합수송실적 2위를 기록한 것은 한국
해운사상 최초의 일이다.
동사가 이처럼 좋은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선대대형화 및 지속적인
신규항로개척등 공격적인 영업전략이 주효한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현재
동사는 북미항로에서 주 4회 취항하는 유일한 국적선사로서 화주들에게 폭
넓은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미국 롱비치 및 시애틀 전용터미널과
시카고 전용 철도터미널등 차별화된 물류체계를 구축하여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동사는 금년에도 지난 4월6일 한진마산호의 상해 입항을 시작으로 그동안
세계 해운업계의 숙원이었던 중국-북미항로(CAX)를 개설하는 한편 국적선사
로는 최초로 카나다 뱅쿠버를 직기항하는 등 공격적인 영업전략을 구사해
가고 있다.
아울러 금년 중에 세계최대형 5,300TEU급 컨테이너선 3척과 4,000TEU급 1척
등 두 4척의 대형 신조선을 동항로에 추가로 투입할 계획으로 있어 국적선
사의 세계최대의 북미항로 수송실적 1위 부상도 바라볼수 있게 되었다.
지난해 각 선사별 북미항로 수송실적은 아래와 같다.
순위 선사 수송실적(TEU) 점유비
1위 EVERGREEN 798,681 11.1%
2위 한진해운 729,369 10.2%
3위 APL 582,032 8.1%
4위 SEA-LAND 559,957 7.8%
5위 COSCO 492,481 6.9%
기타선사 3,976,816 55.7%
총계 7,139,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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