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12-24 17:22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 연말로 예정된 현대중공업의 계열분리가 다소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23일 "현대중공업 계열분리 원칙에는 변함이 없으나 현재 상태로는 연내에 현대상선과의 지분관계를 완전히 정리하기가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현대중공업의 주가가 현재 2만3천원 수준에 머물고 있어 현대상선이 주식을 쉽게 매각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사정을 감안할때 현대중공업의 계열분리는 내년 초에나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현대상선은 현대중공업 주식 547만주(7.2%) 전량을 주당 3만원선에 매각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현대중공업이 계열분리되면 현대그룹은 재계 순위 20위 밖으로 밀려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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