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12-21 17:22
(마산=연합뉴스) 김영만기자 = 경남 마산지방해양수산청은 내년 마산항을 연근해 중형선박 기지항만으로 특화, 동북아 수출입 전진 무역항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마산지방해양수산청은 이를위해 344억원을 들여 마산항에 3천t급 3선석 규모의 2부두를 조기 완공하고 2부두를 비롯 4부두와 5부두에 하역장비의 확충과 함께 항만안벽을 축조하기로 했다.
또 1만㎡의 물류 창고를 신축하고 화물선의 원활한 운항을 위해 부두 앞 해저를 준설하기로 했다. 특히 중국 수출입 물량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상하이(上海)와 단둥(丹東)항 항로를 추가 개설, 중국 노선을 4개에서 6개로 늘리고 환적 서비스를 위해 싱가포르항도 개설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마산항 활성화를 위한 민.관기획단을 발족, 세미나.간담회 등을 통해 항만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또 경남지역 수출입업체.선박회사.항로.화물량 및 품목 등을 망라한 수출입 화물물류 체계를 전산화해 항만 이용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해양수산청 관계자는 "마산항 및 지역 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도내 수출입 업체를 대상으로 포트 세일즈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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