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12-17 17:16

인천항 차 수출, ‘완성차 줄고 중고차 늘고’

(인천=연합뉴스) 강종구기자= 인천항을 통한 자동차 수출이 완성차의 경우 크게 감소한 반면, 중고차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올들어 11월까지 인천항을 통한 자동차 수출량은 모두 22만9천15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52만3천138대에 비해 56% 감소했다.
자동차 제조사별로 보면 현대.기아자동차의 경우 올들어 11월까지 수출량이 지난해 동기 27만8천대보다 무려 78% 감소한 6만대에 그쳤다.
이는 기아차가 지난 4월 물류비 절감을 위해 수출차량 선적항을 인천항에서 평택.군산항 등으로 바꾸었기 때문이다.
부도 여파로 몸살을 앓은 대우자동차 역시 올들어 11월까지 수출량이 지난해 동기 17만8천대보다 49% 줄어든 9만대에 그쳤다.
그러나 이와는 달리 인천항을 통한 중고차 수출은 지난해 6만6천대보다 13% 증가한 7만7천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해양청 관계자는 "인천항 중고차 수출차량 증가는 올해 전국 중고차 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1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중고차 수출 호조에 영향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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