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10-05 17:42
(당진=연합뉴스) 정찬욱기자 = 충남 당진항 분리 지정과 관련해 해양수산부와 당진군이 실무협의체를 구성한다.
당진군은 지난 4일 유삼남 해양수산부 장관과 가진 면담에서 유 장관이 당진항분리 지정과 관련해 "순리와 합리적인 근거에 의해 진행하겠다."며 "이를 위해 해양부와 당진군이 실무협의체를 구성하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5일 밝혔다.
또 김영남 항만정책국장은 "중앙 항만정책심의회에 당진항 지정 안건을 제출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당진항 지정 범군민추진위원회가 5일 해양부 앞에서 열려던 대규모 시위는 잠정적으로 유보, 실무협의회 추진 결과를 지켜보기로 했다.
당진군은 그동안 계속된 노력에도 불구, 지난달 18일 입법 예고된 항만법 시행령 개정안에 평택항으로 부터 당진항 분리 지정에 관한 사항이 명시되지 않아 군민들의 불만이 매우 높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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