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10-04 18:24
관세청은 첨단과학을 이용한 컨테이너화물 검색기를 도입해 화물단속의 일대전기를 마련할 방침이다. 이들 컨테이너 화물 검색기는 물동량이 많은 부산항, 인천항 등에 우선적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동 장비 도입배경을 보면 수출입 무역량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자연히 컨테이너 수량도 증가하는 추세이고 합법가장 밀수 등 의심나는 컨테이너를 일일이 열어보고 검색하려면 인력과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결과적으로 물류비용이 증가해 우리 상품의 국제경쟁력을 저하시키게 됨에 따라 조사 감시장비 현대화 계획을 수립하고 컨테이너 화물 검색기 도입을 추진하게 됐다는 것이다. 관세청은 동 장비가 설치되면 컨테이너검사에 소요되는 시간 및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합법가장 밀수도 근절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컨테이너 1대당 검사에 소요되는 시간이 현행 4~5시간에서 3분 이내로 대폭 단축되고 업체들이 부담하는 컨테이너 개장비용도 현행 대다 최고 70만원에서 10%수준으로 대폭 줄어드는 등 통관이 소요되는 시간과 부대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아울러 컨테이너를 이용한 품명위장 밀수, 수량 및 중량 과소 신고 등 합법가장 밀수를 차단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관세청은 우선 2002년 하반기 중에 5대의 컨테이너 검색장비를 부산항 및 인천항에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며 향후 광양항, 울산항, 마산항, 평택항 등 컨테이너 반입량이 증가하고 있는 전국 주요 항만에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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