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9-24 10:39

인천지역 업체 인천/중국간 컨테이너정기항로 개설 적극 요망

인천항 살리기 시민연대는 해운업계의 주이슈인 인천/중국간 컨테이너노선 정기항로 개설과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무역협회 인천지부 회원사 중 중국과 교역하는 655개 업체를 모집단으로 해 2000년기준 중국과의 수출비중이 높은 업체 순위로 접촉을 시도해 149개업체를 추출해 설문조사한 분석결과를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설문분석결과를 보면 현재 중국과의 교류시 주로 이용하는 국내항만과 관련해선, 인천항을 이용하는 경우는 50.3%, 인천과 부산을 동시에 이용하는 경우는 10.7%, 인천과 평택을 동시에 이용하는 경우는 2.7%, 인천을 이용하는 경우를 합하면 62.8%이다.
부산항을 이용하는 경우는 33.6%, 부산과 인천을 동시에 이용하는 경우는 10.7%, 부산과 평택을 동시에 이용하는 경우는 0.7%로 부산을 이용하는 경우를 합하면 45.0%로 나타났다.
인천 또는 부산항을 이용하는 경우가 높게 나타났으며 필요에 따라 인천과 부산항을 동시에 사용하는 경우도 10.7%로 나타났다.
결국 부산을 이용하는 경우는 물류비 절감을 위한 경우라고 할 수 있으며 현재 인천항을 이용하는 경우에도 컨테이너 정기항로를 개설한다면 물류비 절감으로 가격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인천/중국간 컨테이너선 정기항로 개설 필요성에 대한 설문조사결과를 보면 인천/중국간 컨테이너선 정기항로 개설 필요성에 대해 매우 필요하다는 응답이 77.2%, 아주 필요하다는 응답이 9.4%로 긍정적인 응답이 모두 86.6%로 매우 높게 조사됐다. 반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응답은 2.0%에 불과했다.
무역협회 인천지부 회원사중 중국과 교역하는 업체들에 있어서 인천/중국간 컨테이너노선 정기항로 개설 필요성에 대한 열망은 매우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이들 수출업체들의 강한 열망에도 불구하고 인천/중국간 컨테이너정기항로의 개설을 지연시키고 있는 정부정책은 매우 문제가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인천/중국간 컨테이너노선 정기항로 개설 우선순위 항만에 대한 설문조사결과 천진 24.3%, 상해 22.5%, 청도 20.8%, 위해 13.9%, 대련 11.0%의 순으로 나타났다. 인천시와 자매도시인 천진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한국기업이 가장 많이 진출한 청도와 인천과 가장 가까운 위해도 높게 나타났다.
한편 동북 3성의 관문인 대련의 선호도는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고 부산항을 거쳐서 해상운송하는 것을 당연시 했던 상해에 대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는 것이 특이한 점이라고 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인천/중국간 컨테이너노선 정기항로를 개설한다면 천진/대련를 고려한 항로, 상해를 고려한 항로, 위해/청도를 고려한 항로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인천/중국간 컨테이너노선 정기항로 개설시 20피트 컨테이너(,TEU)당 희망운임은 750~500달러가 1.3%, 500~250달러가 52.4%, 250~150달러가 40.9%, 150달러미만이 5.4%로 나타났다.
현재 인천/중국간 카훼리 정기항로의 운임보다 50%이하의 운임을 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부산을 경유해 중국으로 가는 컨테이너노선 정기항로를 이용하는 업체의 경우 현재의 육상운송비와 해상운송비를 합한 운임에서 육상운송비의 대부분을 절감할 수 있는 정도의 운임을 희망했다.
300달러이하의 해상운임비와 운송시간의 절약을 고려하면 인천/중국간 컨테이너노선 정기항로의 개설은 기업경쟁력 증대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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