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8-27 17:28
한성선박, 조양상선 한일·한중항로 운영권 인수
한성선박이 조양상선의 한일, 한중항로를 인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성선박은 조양상선의 한중, 한일 컨테이너항로의 운영권을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합의는 조양상선의 한중, 한일 항공운영권을 승계하는 형식으로 합의했으며 이는 조양상선이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모든 권리를 포함한다고 언급했다. 이미 관련 유관업체와의 협의는 끝마친 상황이며 아울러 동항로에 관여한 조양상선의 많은 조직 및 직원이 한성선박에 흡수된 것으로 보인다.
한성선박이 동항로에 신규 참여할 경우 한중, 한일항로에 새로운 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유관단체 및 관련기관은 인지하고 있다고 한성측은 밝히면서 특히 한성선박이 이전에 보유하고 있는 한중, 한일 근해 영업망을 바탕으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이를 위해 양측은 운영권 인수의 조속한 마무리를 비롯 한중, 한일항로에서의 선박조속 투입을 위한 실무 작업등을 이미 양측 실무선에서 끝마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동항로를 인수키로 합의한 한성선박은 최근 월 4~5항차로 마산항과 보스토치니항만에 3천톤급 선박을 투입해 부정기로 운항하고 있으며 남북항로의 오랜 경험과 기존의 근해수송을 비롯해 금년부터 용선영업을 강화하는 한편 운용선대를 확대하고 수송범위를 월드와이드로 지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성선박의 이번 조치는 한중, 한일 관련업체들로 하여금 민감한 반응을 도출케 함으로써 향배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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