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7-30 17:07
대한항공 등이 주도하는 세계적 항공사 동맹체인 스카이팀에 이탈리 아의 최대 국적 항공사 알리탈리아가 참여한다.
스카이팀은 27일 오후(한국시각) 이탈리아 로마국제공항 인근 알리탈리아 본사 에서 조양호(趙亮鎬) 대한항공 회장, 레오뮬린(Leo F. Mullin) 델타항공 회장, 장 시릴 스피네타(Jean-Cyril Spinetta) 에어프랑스 회장, 알폰소파스칼(Alfonso Pasquel) 아에로멕시코 회장, 미로슬라브 쿨라(Miroslav Kula) 체코항공 사장 등 회원 항공사 대표(CEO)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알리탈리아를 가입 절차에 따라 회원으로 영입키로 하는 서명식을 가졌다.
알리탈리아는 스카이팀의 정식 회원사로서 자격 요건을 모두 갖춘 뒤 오는 11월경부터 정식 회원으로 본격 활동할 수 있게 되며, 스카이팀의 회원사도 기존 5개사에서 6개사로 늘어나게 된다.
스카이팀의 알리탈리아 영입은 양적으로만 신규 회원사를 늘려 나가기 보다 지역 거점 항공사에 의한 전세계적 항공망을 구축해 나가겠다는 스카이팀의 전략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스카이팀은 앞으로도 이같은 전략에 부합하는 항공사를 회원사로 받아들일 계획이다.
한편 스카이팀은 남유럽(알리탈리아/로마)에 교두보를 확보함에 따라 아시아(대한항공/인천), 북미(델타항공/아틀란타), 중미(아에로멕시코/멕시코시티), 서유럽(에어프랑스/파리), 동유럽(체코항공/프라하)을 연결하는 세계 주요 지역별 대표 항공사 체제에 의한 대고객 서비스를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스카이팀에 합류할 알리탈리아(www.alitalia.il, 회장 프란체스코 멘고지, Fran-cesco Mengozzi)는 현재162대의 항공기로 세계 53개국 107개 도시에 일일 869편 운항중이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