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7-28 09:40
(창원=연합뉴스) 최병길기자 = 올 상반기 전국의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감소세를 보인 반면 경남의 수출은 증가세를 보이는 등 수출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경남지부는 올 상반기 도내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7%가 증가한 91억7천363만달러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상반기 전국의 수출이 4.9%의 감소세를 보인 것과는 대조적으로 도내 수출이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1.7%로 지난해의 8.9%보다 2.8% 포인트 높아졌다.
특히 상반기 중 경남은 전국의 무역수지 흑자규모인 61억6천491억만달러 가운데77.8%를 차지하는 등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최대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으며 월중 무역수지 흑자에서도 지난 3월부터 연 4개월간 전국 최대치를 보였다.
이에따라 시도별 수출 순위에서도 경기, 서울 및 울산에 이어 4위로 작년에 비해 1단계 상승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지난달 무역수지는 6억6천524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흑자규모가 1억1천55만달러 감소하는 등 향후 수출전망은 그다지 밝지 않다"며 "수출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중동과 북미, 대양주 지역에 대한 적극적인 수출시장 개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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