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5-30 18:17
(서울=연합뉴스) 류성무기자= 계절적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4월중 섬유류 수출실적이 크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4월중 섬유류 수출실적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1% 감소한 13억6천600만달러로 집계됐다.
수출물량은 0.5% 증가한 29만t을 기록했으나 평균 수출단가는 12.6% 떨어진 ㎏당 4.70달러에 불과했다.
이처럼 성수기에 따른 물량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출실적이 저조한 것은 국내 업체간 과당경쟁에 따른 지나친 단가인하와 미국, 일본시장의 지속적 경기침체, 중국등 경쟁과의 가격경쟁 심화 등이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품목별로는 섬유원료 -0.7%, 사류 -14.2%, 직물류 -10.3%, 제품류 -16.6% 등으로 수출실적이 감소했다.
나라별로는 중국(10.7%), 필리핀(2.7%), 태국(11.6%), 인도(5.5%) 등 일부 국가에서 증가했으나 미국(-13.6%), 일본(-27.4%), 홍콩(-21.0%), UAE(-22.9%), 인도네시아(-12.9%), 베트남(-13.5%) 등 대부분 국가로의 수출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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