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5-23 17:45
(인천=연합뉴스) 강종구기자= 국내 최초로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하는 항만운영회사가 탄생한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평택항 서부두 운영회사 선정 심의결과, 경기도와 평택시등이 참여한 경기평택항만공사(가칭)가 45억원 규모의 6개 시설투자 조건을 충족시켜 서부두 운영회사로 선정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번 심사는 경기평택항만공사와 평택항서부두㈜ 등 2단체가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평택항서부두측이 2차심사 과정에서 포기 의사를 밝혀 경기평택항만공사 1곳을 대상으로 심사를 벌여왔다.
자본금 50억원으로 다음달 문을 열 경기평택항만공사는 경기도가 36%, 평택시가 15%, 인천지역 항만하역사인 ㈜영진공사, 우련통운㈜ 등 4개 회사가 나머지 49%의 지분을 갖게 된다.
평택항만공사는 사업계획서를 통해 "동북아 물류 이동의 중심지에 있는 지리적장점을 살려 황해경제권 교역 중심항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중점 육성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평택항 서부두는 3만t급 2선석 규모로 임대 면적이 12만4천414㎡이고 일반화물과 목재류 등의 화물을 취급하게 되며 연간 예상임대료는 6억300만원에 이를 것으로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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