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5-21 17:31

현대중, 수학여행 코스로 인기 ‘1순위’

연간 초대형 선박 60여척을 건조해 낼 정도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현대중공업(대표: 최길선)이 학생들의 수학여행 및 산업체 견학코스로 단연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는 각급 학교들이 학생들에게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주기 위해, 한국경제의 발전상을 한눈에 알 수 있는 현대중공업을 수학여행 일정 가운데 가장 우선순위로 집어넣기 때문.
실제 대부분의 학교들이 수학여행을 실시하는 4∼5월 들어서만 무려 전국적으로 138개 학교에서 3만8천여명의 학생들이 현대중공업을 다녀갔다.

지난 4월 3일 서울 경복고교 710명을 시작으로 연일 3∼4개 학교에서 2천여명 이상이 회사를 찾고 있으며 일반 학원이나 유치원까지 합치면 훨씬 숫자가 늘어난다.
5월 10일에는 일반 방문객을 포함하여 30개팀, 4천여명이 다녀가기도 했다.
수학여행이 보통 6월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올해도 예년처럼 약 7∼8만명 이상이 회사를 찾을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보고 있다.
사실 현대중공업은 세계 조선산업을 선도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150여만평의 부지위에 9개의 건조도크를 갖추고 있어 명실공히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정문을 들어서는 순간 눈앞을 가로막는 거대한 선박과 엄청난 규모의 생산설비에 저절로 탄성이 쏟아져 나와 학생들에게 한국인의 긍지에 자부심을 심어줄 수 있는 장소로 이보다 더 좋은 곳이 없다" 는 게 인솔 교사들의 한결같은 얘기.
회사측은 매일 한꺼번에 몰려드는 수십대의 견학버스로 인해 생산활동에 다소 지장을 받지만 학생들에게 산교육의 장이 되는 만큼 사우부인들로 구성된 홍보요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안전한 가운데 뜻깊은 견학이 되도록 적극 돕고 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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