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4-03 17:41

천안상의, ‘당진항 분리 지정’해양부등에 건의

천안상공회의소는 당진항을 독립항으로 지정해 줄 것을 청와대와 해양수산부 등에 건의했다.
천안상의는 건의문을 통해 "당진군에는 760m에 이르는 공용 부두와 120m의 사설 부두, 240m 규모의 화력발전소 부두 등이 있는 등 국제적인 무역항의 면모를 갖추고 있는데도 지난 15년 동안 `평택항' 등 다른 지역명을 딴 이름으로 불리며 제구실을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곳의 입항 선박 수는 연간 700척 이상으로 도내 3대 국제 무역항(장항.보령.태안)의 입항 선박 수의 2.5배에 이르고 있으며 수.출입 물동량도 연간 650만t을 넘어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천안상의는 특히 "최근 서해안 고속도로 개통으로 물동량이 크게 늘어날 전망인데다 한보철강 부도 이후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서는 당진지역 부두를 당진항으로 분리, 독립 시키는 것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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