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3-22 17:38
건교부, 지난 21일 전국교통DB구축 2001년도 사업 착수
건설교통부는 사람과 화물의 통행량등에 대한 전국차원의 교통조사를 시행하고, 이를 통합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하여 각종 교통계획과 정책에 적극 활용한다는 목표아래 추진중인 전국교통DB구축을 위한 2001년도 사업을 3월21일(水) 착수하였다.
전국교통DB구축사업은 우리나라의 모든 교통시설과 수단실태, 사람·화물의 통행량 및 교통유발원단위(交通誘發原單位)등에 대한 종합적인 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하는 것으로서, 총사업비 375억원을 투입하여 오는 2003년까지 완전히 구축할 목표하에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건설교통부는 '98년부터 육상교통위주로 전국 지역간 교통량('98년 167개 교통죤, 32억원)과 100만이상 도시내 교통량('99년 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 5개광역시 109억원, '00년 수도권 70억원)등에 대한 조사를 시행해 온데 이어, 금년도에는 사업비 70억원으로 연인원 약 12여만명의 공공근로인력을 활용하여 육상·해상·항공·물류등 교통전반에 대한 실태조사를 확대·실시할 계획으로, 그 주요내용으로는 먼저, 육상부문은 종전에 실시한 수도권 및 5개광역시 외에 30만이상 도시의 171개지점에서 시외유출입 차량과 개인통행실태조사를, 병원·예식장등 17개시설에 대한 교통유발원단위 조사를 각각 시행할 계획이다.
해상부문은 28개 무역항과 69개 1종어항을 대상으로 해상여객·화물의 기종점 교통량(OD), 교통시설 및 수단의 운영실태등을 새로 조사하며 물류부문은 1,975개의 화물발생중계거점(내륙컨테이너기지·창고등 1,975개)을 대상으로 물동량조사를, 3,600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수배송관리 현황등 기업물류실태조사를 시행하고 철도와 항공부문은 실측조사가 아닌 기초통계 및 문헌조사를 통해서 여객·화물의 통행량등을 DB로 구축한다.
앞으로 건설교통부는 지난 3개년 동안('98∼'00) 시행한 교통조사결과와 금년도 조사결과를 통합한 전국교통DB가 2003년까지 단계적으로 구축하여, 지난 1월 29일 개정된 교통체계효율화법('01.7.30 시행예정)에 따라 그 결과를 국가교통조사서로 발행·공표할 계획이고, 중앙부처·지방자치단체등 모든 공공기관은 도로·철도·공항·항만등 교통시설의 건설 추진시 사전에 거쳐야하는 교통영향평가·교통시설 타당성조사 등에 전국교통DB자료를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이렇게 되면 년간 1,200여건에 달하는 교통영향평가·교통시설투자 타당성조사등과 관련하여 유사·중복될 수 있는 교통조사를 상당부문 직접 실시하지 않아도 되므로 년간 약 200억원의 비용이 절감될 수 있고, 산업계·학계 및 연구원등에 다양한 교통관련 기초 및 분석자료를 일괄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One-Stop-Service(일괄제공서비스)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며, 궁극적으로는 정부가 구축한 신뢰성 있는 교통조사자료의 활용으로 각종 교통시설사업 타당성의 객관적인 분석·평가가 가능하여 투자우선순위에 따른 투자재원의 배분등 교통시설투자의 효율성이 크게 제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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