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중국의 철광석·원유 수입량이 두 자릿수 감소세를 띠었다.
중국세관에 따르면 6월 철광석 수입량은 전년 동월 대비 12% 감소한 8941만t으로 집계됐다. 중국 정부가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에 대응해 철강 생산을 제한하고 있는 게 철광석 수입량 감소로 이어졌다.
원유 수입량도 25% 감소한 4013만t에 그쳤다.
중국의 철광석 수입량은 지난해 여름부터 가을까지 활발한 인프라 투자 영향으로 월 1억t이상의 높은 수준을 기록하면서 철광석 가격 급등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올해 4월 중국 철강업계가 감산 방침을 내세운 이후 원료 수입도 둔화되고 있다.
반면 원목·제재는 3% 증가한 860만㎥, 동광석은 5% 증가한 167만톤t으로 나타났다. 중국 대상 물동량의 상승세가 중소형 벌크선 시황을 뒷받침하고 있다. 대두 수입량은 4% 감소한 1072만t에 머물렀다.
파이프라인과 LNG(액화천연가스)의 천연가스 수입량은 22% 증가한 1020만t이었다. 석탄은 12% 증가한 2839만t이었다.
1~6월 누계는 철광석이 3% 증가한 5억6070만t, 대두가 9% 증가한 4895만t, 동광석이 6% 증가한 1149만t, 천연가스가 24% 증가한 5981만t, 원목·제재가 11% 증가한 4568만㎥로 각각 집계됐다. 반면 원유는 3% 감소한 2억6066만t, 석탄은 20% 감소한 1억3956만t에 그쳤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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