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컨테이너선사 CMA CGM과 에너지회사 토털이 유기물로부터 제조한 바이오LNG를 선박용 연료로 공급해 온실가스 배출을 80% 이상 감축한다는 구상이다.
두 회사는 마르세유항에서 액화바이오메탄(바이오LNG) 연료 공급의 사업타당성 조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CMA CGM, 토탈 외에, 포스쉬르메르 LNG터미널을 운영하는 엔지 자회사 엘렌기, 마르세유에서 가정용 폐기물처리센터를 운영하는 에베레가 참여한다.
에베레는 메탄화 장치로 마르세유 근교 가정에서 배출되는 생분해 쓰레기를 이용해 바이오LNG를 제조하고 엘렌기는 LNG터미널에 이 연료를 저장하는 역할을 맡는다.
토털은 내년 1월부터 마르세유항에서 운영에 들어가는 LNG연료공급선으로 CMA CGM이 운항하는 LNG연료 컨테이너선에 바이오LNG 연료를 공급한다.
CMA CGM과 토털은 선박용 연료로 바이오LNG를 사용하게 되면 가치사슬체계 전체적으로 봤을 때 저유황중유(VLSFO)를 사용할 때보다 온실가스 배출을 67%가량 낮출 수 있다고 추정했다. 선박으로만 국한하면 88%까지 감축 효과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
CMA CGM은 6월29일 중국 후둥중화조선에서 9번째 LNG 추진 2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씨엠에이씨지엠소르본>(CMA CGM SORBONNE>을 인도받았다. 프랑스 선사는 2024년 말까지 LNG 연료선박을 44척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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