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3-02 17:17
(수원=연합뉴스) 박기성기자= 평택항에 대한 정부의 재정투자가 3대 국책항만 가운데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경기개발연구원이 제시한 '서해안권 발전전략 구상안'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항만개발 투자비로 부산신항에 1천673억원, 광양항에 460억원, 평택항에 416억원을 각각 배정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까지 부산신항과 광양항에 각각 6천730억원과 1조438억원을 지원한 반면 평택항에는 3천828억원을 지원했다.
경기개발연구원은 최근 용역을 의뢰한 경기도에 '평택항에 대한 개발촉진 및 경쟁력 강화방안'을 보고하면서 정부의 사업비 투자가 다른 국책항만에 비해 떨어지는 것은 민자유치를 통한 개발비중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점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수익성이 떨어져 민자유치 가능성이 낮은 일부 사업을 정부의 직접투자사업으로 전환하는 등 대안마련이 시급하다고 연구원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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