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2-24 09:41

남북위탁가공 30∼40% 증가세 유지-무역협회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 한국무역협회는 23일 남북위탁가공교역이 앞으로도 30∼40% 가량의 증가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무역협회는 `최근 3년간 대북위탁가공교역 동향 및 전망' 보고서를 통해 "작년 11월이후 약 3개월간 인천-남포간 컨테이너선 운항 중단으로 위탁가공교역이 타격을 입었으나 최근 운항이 재개됨에 따라 꾸준한 상승세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무협 관계자는 "앞으로 3∼6개월은 운항중단에 따른 후유증이 있을 수도 있으나 업체들이 위탁가공 교역에 계속 관심이 있는 만큼 운항중단이나 북미관계 악화 등 새로운 돌출변수가 없다면 30∼40%의 성장세가 계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위탁가공분야는 생산설비가 거의 풀 가동중인 섬유.의류보다는 전기 전자, 소프트웨어, 가공식품, 공예품 등의 비중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남북위탁가공 교역은 1억2천919만달러로 99년보다 29.7% 늘었으며 이에 앞서 99년에도 전년 대비 40.3%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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