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컨테이너선사 양밍해운이 자국 조선소에서 지은 2800TEU급 신조 컨테이너선을 아시아역내항로에 투입한다.
양밍해운은 자국 조선소에 발주한 2800TEU급 컨테이너선 10척 중 7번째 선박을 인도받으며 선대 경쟁력을 더욱 강화했다고 밝혔다. 양밍해운은 지난 15일 신조선 명명식을 대만국제조선(CSBC) 가오슝조선소에서 가졌다. 명명식에는 쳉 쳉-마운트 양밍해운 회장과 쳉웬론 CSBC 회장 등이 참석했다.
2800TEU급 컨테이너선 10척 중 7번째 선박을 인도받은 양밍해운은 신조선을 < YM크레더빌리티 >호로 명명했다. 전장은 209.75m, 선폭은 32.8m로 2940TEU를 적재할 수 있다.
또한 배기가스 황산화물(SOx) 제거 장치인 스크러버와 함께 에너지절약형기술인 ‘Sea Sword Bow’, 자동설치 제어와 모니터링을 위한 통합 컴퓨터 기반 시스템,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인 항해가 가능한 토털워치시스템 등을 갖췄다.
신조선은 아시아역내항로인 ‘TPE’에 투입될 예정이다. TPE는 대만과 필리핀을 연결하는 컨테이너 서비스다. 1월19일 가오슝과 마닐라를 순회하는 노선에 배선된다.
양밍해운의 선복량 증가세는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 프랑스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1월18일 현재 양밍해운의 보유 선복량은(용선 포함)은 61만8800TEU(점유율 2.5%)를 기록 중이다.
자사선 45척(19만TEU)과 용선 45척(42만7900TEU)을 포함해 총 90척의 선대를 거느리고 있다. 발주잔량은 11만7200TEU(12척)로 전체 선대 규모의 18.9%를 차지하고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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