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우리 공사가 100년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뤄내야 할 주요 아젠다에 대해 밝히고자 합니다.
우리 공사는 ‘PORT IST 3개년 프로젝트를 통해 2021년 스마트 항만(Smart Port), 2022년 산업중핵항만(Industrial Core Port), 2023년 해양관광 중심항만(Tourism Port)으로 발전시키며 사회가치 실현 및 지속가능 경영을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여수·광양항은 새로운 시대를 열어 갈 대한민국 산업의 중심에서 글로벌 경제대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G3로의 도약에 디딤돌이 될 것입니다.
또한 해상물류가 육상물류로 전환되는 변곡점으로 다양한 생산재가 융합되고 결합되어 중국, 러시아, 유럽 대륙으로 뻗어가는 Y-루트의 전초기지로 국가 경제발전에 이바지하는 산업중핵항만으로 성장해 나아갈 것입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우리가 중점 추진해야 할 과제는 먼저, 항만 자동화·현대화 사업의 실현입니다.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4개 선석에 국내 스마트항만 구축 촉진 및 관련 국내 기술 확보를 위한 스마트 항만 테스트베드를 구축하는 것은 새로운 항만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수단입니다.
또한, 해운항만물류 R&D 산업의 육성을 통해 기술력을 확보하고 노후부두 리뉴얼 등 항만의 현대화 사업으로 여수·광양항의 항만생산성을 지속적으로 제고해야 합니다.
두 번째, 지능형 항만운영입니다. 2020년 컨테이너부두 2개 운영사인 SMGT와 GWCT를 성공적으로 통합시킨 것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컨테이너부두의 운영체계를 개선하여 항만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신규 건설되는 스마트 항만의 역량을 확보해 나갈 것입니다.
세 번째, 디지털 기반 경쟁력 확보입니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의 흐름 속에서 여수·광양항은 관련 기술 R&D를 강화하여 디지털 기반의 스마트 항만을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 터미널 및 운송 수단간 연계와 물류의 디지털화(지능화) 수준을 고도화하여 여수·광양항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항만, 선사가 찾아오는 항만으로 만들어 갈 것입니다.
네 번째, 클러스터 중심의 산업중핵항만 조성입니다. 여수·광양항은 산업중핵항만으로 자리매김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반을 구축하고 수동적인 화물처리 항만에서 자족형 화물창출형 항만으로 거듭 성장하기 위하여 항만 중심의 산업클러스터 조성은 필수 조건입니다. 여수·광양항은 2040년까지 총 1,965만㎡의 부지를 확보하고 석유화학·철강산업이 융복합되는 신소재 산업을 육성하여 신규 물동량을 창출하는 자족형 화물 창출형 항만의 기반을 갖추어야 합니다.
다섯 번째, 항만 물류 비즈니스의 확대입니다. 세계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확대 및 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불확실성이 지속됨에 따라 단기 성과위주의 전략에서 중장기적 관점의 물류 비즈니스 확대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단순한 원웨이 마케팅을 극복하고 고객이 찾아오고 싶은 항만을 만들기 위해 여수·광양항의 항만물류 비즈니스를 확대해 나가야 합니다.
우리는 그 동안의 여수항의 역사적 성과를 되돌아보며 지역사회를 세계로 견인하고 인류와 공생하는 새로운 여수항 100년의 비전을 준비해 나갈 것입니다. 산업 4.0 시대에 앞서가는 내부역량을 쌓고, 국민을 위해, 국민과 함께하는 소통경영을 지속함으로써 여수·광양항을 산업중핵기지로 육성하고 국민경제 발전에 기여해 나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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