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컨테이너선사 양밍해운이 자국 조선소에 발주한 2800TEU급 컨테이너선 10척 중 6번째 선박을 인도받으며 선대 경쟁력을 더욱 강화했다.
양밍해운은 15일 신조선 명명식을 대만국제조선(CSBC) 가오슝조선소에서 가졌다고 밝혔다. 명명식에는 쳉 쳉-마운트 양밍해운 회장과 쳉웬론 CSBC 회장 등이 참석했다.
2800TEU급 컨테이너선 10척 중 6번째 선박을 인도받은 양밍해운은 신조선을 < YM서턴티 >호로 명명했다. 전장은 209.75m, 선폭은 32.8m로 2940TEU를 적재할 수 있다.
또한 배기가스 황산화물(SOx) 제거 장치인 스크러버와 함께 에너지절약형기술인 ‘Sea Sword Bow’, 자동설치 제어와 모니터링을 위한 통합 컴퓨터 기반 시스템,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인 항해가 가능한 토털워치시스템 등을 갖췄다.
신조선은 아시아역내항로인 ‘THX’에 투입될 예정이다. THX는 깟라이-가오슝-지룽-홍콩-깟라이-가오슝-타이중을 순회하는 노선이다.
양밍해운의 선복량 증가세는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 프랑스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12월15일 현재 양밍해운의 보유 선복량은(용선 포함)은 62만TEU(점유율 2.6%)를 기록하고 있다.
자사선 43척(18만5000TEU)과 용선 48척(43만5200TEU)을 포함해 총 91척의 선대를 거느리고 있다.
발주잔량은 14만6800TEU(16척)로 전체 선대 규모의 23.7%를 차지하고 있다. 2022년 3분기까지 1만1000TEU급 컨테이너선을, 내년 2분기까지 2800TEU급 컨테이너선을 선단에 추가 편성한다는 방침이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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