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S해운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3분기에 두 자릿수의 이익 성장을 일궜다.
KSS해운은 3분기에 영업이익 129억원, 순이익 82억원을 냈다고 28일 밝혔다. 1년 전의 117억원 71억원에 견줘 각각 10.3% 14.9% 성장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580억원에서 올해 573억원으로 1.2% 감소했다.
선사 측은 지난 6월 신조 MR탱크선 1척 도입과 기존 대형 가스운반선 3척의 용선료 인상이 실적 제고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선박 안전관리시스템 사전 구축 등 선제적인 사고 예방활동으로 비용을 절감했다.
누적 실적은 모두 플러스 성장했다. 특히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KSS해운은 1~3분기 매출액 1715억원, 영업이익 372억원, 순이익 186억원을 거뒀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 0.3% 성장했고 순이익은 34.9% 급증했다. 금리 하락으로 금융비용이 줄어든 게 순이익의 높은 증가로 이어졌다.
회사 관계자는 “내년에도 현재 건조 중인 5척의 신조 초대형 LPG선(VLGC) 도입이 예정돼 있어 전체 선단규모는 초대형 가스운반선 13척을 포함 총 30여척에 이르게 된다”며 연간 매출액 3000억원, 영업이익 700억원을 돌파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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