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항만이 5세대 이동통신(5G)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항만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마트항만은 현대화설비의 기초로 정보기술 및 운송이 차세대 항만의 핵심이며, 짧은 대기시간 내 통신연결, 광역대 및 높은 신뢰성을 요구로 한다.
현재 항만자동화는 대부분 광통신, 도파관 또는 와이파이 통신 등 정보전송방식을 이용함에 따라 건설 및 운영관리 비용이 매우 높으며, 안정성 및 신뢰성 등 여러 문제가 존재하고 있다. 갠트리크레인과 브리지크레인의 원격제어, 무인트럭 스트래들캐리어의 자동 제어 및 비디오 감시 및 인공지능(AI) 식별 등이 항만 운영 및 작업장에서 필요한 5G 기술이다.
현재 중국 기업들은 화웨이기술 및 진화중공업 등과 합작, 항만의 자동화 개조에 뛰어난 공헌할 뿐 아니라, 5G 기술의 항만 응용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선전항은 광동성주강삼각주남부에 위치한 주강삼각주지구의 출해구 중의 하나로 동·서양구역, 사어용, 평토각 등이 포함된 동부항만역 등 4개항만 구역으로 나뉘어 있다. 서부항만역에는 마만, 대요만 및 내하 등 7개항 구역이 있다. 선전항은 지속적으로 녹색저탄소 항만건설을 추진해 이미 세계 선진수준에 도달했다. 항만자동화건설 방면에서도, 5G 시범도시건설과 함께 항만의 스마트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스마트항만실험실은 현재 업그레이드 중인 해성컨테이너터미널에 위치하고 있으며, 1차로 완성된 5G 기지국은 아직 항만 전체를 연결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기업들은 앞으로 8~10개의 기지국이 개통되면 항만 전체를 커버하는 네트워크가 실현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선전항의 5G 스마트항만은 마만항구역 해성터미널 개조를 스마트항 프로젝트의 계기로 삼아, 총 43.7억위안을 투자, 850m의 20만t급 컨테이너 안선 및 40평방미터의 배후부지시설을 계획 설계했다.
광저우항은 주강삼각주지구의 중심에 위치한 범주강삼각주경제구역의 출해통로 및 중국에서 가장 중요한 수출입무역항 중의 하나다. 남사, 황포 및 내항 4개항 구역으로 나뉘어 있으며, 현재 남사항구역에 남사항 4기를 건설 중으로, 컨테이너 취급능력을 한층 더 확대하고 있다
광저우항은 남사항을 시범항만구역으로 하고, 스마트항구건설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광저우항그룹은 화웨이 등과 합작해 광저우에서 개최된 세계항만포럼에서 5G 항만 혁신센터 전략합작의향서를 체결한 바 있다.
< 상하이=박노언 통신원 nounpark@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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