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운조합(KSA)이 진행한 제5회 섬 여행 후기 공모전에서 김지연씨의 <울릉도가 선물해준 15일간의 한여름 밤의 꿈>이 대상을 차지했다.
해운조합은 지난 8월1일부터 9월30일까지 2달간 진행된 공모에서 170여편을 대상으로 1차 적격평가와 2~3차 외부전문가 등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대상 1편과 최우수상 1편, 우수상 2편, 장려상 10편 등 수상작 14편을 선정했다.
대상작은 울릉도로 떠난 2주간의 여행에 대한 발상이 신선했으며, 울릉도 장기간 여행의 장점과 즐거움이 잘 드러났다는 심사평을 받았다.
이 밖에 어휘선택과 글 솜씨가 탁월하다는 평을 받은 <사량사량 누가 말했나! 섬 소녀의 사량도 여행기>(김소영)가 최우수상을 받았고 <그 섬, 소야도>(신인철)와 <다시 그리운 섬, 청산도>(서현정) 2편이 우수상에 선정됐다.
조합은 지난 22일 본부 대회의실에서 입상작 시상식을 가졌다. 대상에게 상금 200만원과 해양수산부 장관상, 최우수상에게 상금 100만원과 한국해운조합 이사장상, 우수상에게 상금 50만원과 한국해운조합 이사장상이 주여졌다. 장려상 수상자 10명에겐 1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이 지급됐다.
조합은 많은 국민들이 섬 여행의 특별함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수상작들을 사보 등에 수록하는 한편 특히 올해는 역대 섬 여행 공모전 수상작 20편을 묶어서 섬 여행 후기 작품집을 발간·배포할 예정이다. 제5회 섬 여행 후기 공모전은 해양수산부 주최, 해운조합 주관으로 진행됐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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