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철광석 수입량이 4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친환경 에너지정책에 따라 최근 수입량이 늘어났던 천연가스는 감소세로 돌아섰다.
중국 세관에 따르면 중국의 10월 철광석 수입량은 전년 동월 대비 5% 증가한 9286만t을 기록, 지난 7월 이후 4개월째 성장곡선을 그렸다.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에 힘입어 강재 수요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석탄은 11% 증가한 2569만t, 원유는 12% 증가한 4551만t이 수입되며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대두의 10월 수입량은 12% 증가한 618만t이었다.
이 밖에 동광석이 22% 증가한 191만t, 원목·제재가 4% 증가한 778만㎥이었다.
반면 같은 달 천연가스 수입량은 11% 감소한 652만t에 그쳤다. 석탄과 석유를 천연가스로 전환하는 정책을 배경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던 천연가스 수입은 현지 재고가 쌓이면서 두 자릿수의 하락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1~10월 누계를 보면 철광석 수입량은 2% 감소한 8억9148만t에 그쳤다. 연초 브라질 광산댐 붕괴사고에 따른 수입 차질이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반면 석탄은 10% 증가한 2억5194만t, 원유는 11% 증가한 3억7524만t으로, 호조를 보였다. 신설 정유소 가동이 원유 수입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10개월간 천연가스 수입량은 8% 증가한 7203만t이었다.
대두 수입량은 돼지 콜레라에 따른 사료 수요 부진으로 8% 감소한 7693만t에 그쳤다.
동광석은 8% 증가한 1654만t, 원목은 지난해와 비슷한 8100만㎥였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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