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1-26 11:23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 해외플랜트 수주가 작년 하반기부터 감소세로 돌
아섰다.
22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해외플랜트 수주는 8억7천만 달러로
3.4분기의 20억1천만 달러 보다 11억4천만 달러 줄어들었다.
이는 지난해 1.4분기 25억3천만달러, 2.4분기 29억9천만달러와 비교할 때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한 것이다.
작년 하반기 이후 해외플랜트 수주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것은 현대건설의 유
동성 위기와 동아건설의 법정관리 신청 등 국내 건설업계의 대외신인도 하락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지난해 전체 해외플랜트 수주실적은 186건에 84억 달러로 99년의 40억1
천만 달러 보다 11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프로젝트별 평균 수주액은 4천500만 달러로 99년의 3천400만 달러보다 32% 증가
했으며 전체 수주실적중 1억 달러 이상의 초대형 플랜트가 21건 56억9천만 달러로
전체 수주액의 67.7%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지역이 전체의 36.3%인 30억5천만달러(76건)로 가장 큰 비중
을 차지했고 다음으로 ▲중동지역 23억8천만달러(48건) ▲북미지역 12억달러(25건)
▲중남미지역 5억8천만달러(10건) 순이었다.
산자부는 올해 해외플랜트 수주목표를 100억 달러로 잡고 해외박람회 참여와 금
융지원 등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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