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해운조사기관 드류리는 최근 위치정보 등을 수집하는 통신기기가 장착된 스마트컨테이너가 2023년에는 200만개를 넘어서면서 세계 전체 컨테이너의 6.5%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8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기술발전에 따라, 통신 기기의 제조비용이 대폭 줄면서, 보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통신기기를 탑재한 스마트 컨테이너는 지난해 전체의 2.5%정도에 불과했지만, 탑재 속도는 가속화되고 있다. 이 컨테이너는 실시간 위치정보 추적이 가능해지면서, 컨테이너의 회전율 향상으로 이어진다. 또 실화주(BCO)들도 화물상태를 파악하기 쉬워지기 때문에, 자사의 공급망을 보다 적절히 관리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스마트 컨테이너는 냉동이나 복합운송용이 중심이며, 일반화물에선 잘 쓰이지 않는다. 컨테이너업체 및 리스 기업은 이미 컨테이너 신조 시에 통신기기 탑재를 전제로 한 설계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컨테이너 리스 비용은 2016년을 바닥으로, 과거 2년간 회복 기조에 있었지만, 2019년 상반기(1~6월)에 다시 둔화됐다. 드류리는 국제무역이 둔화되면서 수송용 컨테이너의 수요도 하락해 단기적으로 침체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신조 가격도 하락하면서 투자 수익성은 상승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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