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1-15 17:44

평택항 통한 화물 물동량 늘어

(평택=연합뉴스) 전재혁기자= 지난해 경기도 평택시 평택항을 통한 화물 물동량
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시(市)에 따르면 지난해 평택항을 통한 화물 물동량은 국내 항만간이 1천1
7만4천t, 수출.입이 2천94만8천t 등 모두 3천112만2천t으로 전년 2천613만2천t에 비
해 19.1% 늘어났다.
수출.입 물동량은 수출이 195만5천t, 수입이 1천899만3천t이며 전년 수출 47만7
천t, 수입은 1천733만9천t이었던 것에 비해 수출은 3.1배, 수입은 9.5%가 각각 늘어
났다.
품목별 물동량은 가스.석유류 1천899만3천t, 모래 612만1천t, 철강.차량 511만t,
기타 합성수지 등이 89만8천t이며 가스.석유류는 전년도의 1천722만t에 비해 10.3%,
철강.차량은 전년도의 312만1천t에 비해 63.7%가 각각 늘어났다.
입.출항 선박수도 내항선 7천820척, 외항선 1천981척 등 모두 9천801척으로 전
년 8천922척에 비해 9.9% 늘었으며 특히 외항선은 전년의 1천239척에 비해 59.9%나
늘었다.
평택항을 통한 화물처리 실적이 늘어난 것은 지난해 7월 자동차전용부두 준공으
로 현대와 기아차가 수출을 시작, 연말까지 15만1천여대가 나갔으며 11월에는 중국
홍콩과 칭다오(靑島)를 연결되는 국제 정기 컨테이너선 정기 항로가 개설됐기 때문
이다.
시는 오는 6월 산둥(山東)성 롱청(榮城)시 룽옌(龍岸)항과의 카페리선 취항을
계기로 산둥(山東)성 르자오(日照)시, 허베이(河北)성 친황다오(秦皇島)시, 랴오닝(
遼寧)성 다롄(大連)시와도 카페리 취항을 추진하고 있다.
또 톈진(天津), 상하이(上海)에도 컨테이너선 취항을 추진하고 있어 화물 물동
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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