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03 10:03

홈카페족을 겨냥한 유통업계의 핵심은 ‘배송’

배달앱 O2O업체와 제휴해 배달서비스 확대


‘카공족’(카페에서 공부하는 사람), ‘카디스족’(카페에서 일하는 사람)에 이어 ‘홈카페족’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연일 지속되는 미세먼지 소식과 나만의 공간에서 소비활동을 즐기는 홈족 트렌드가 맞물려서 더 많은 이들이 홈카페를 즐기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트렌드에 더불어 유통업계는 편의를 중시하는 2030세대의 소비 성향을 겨냥하는 ‘배송’에 주력하고 있다. O2O(Online to Offline)서비스와 결합한 배송은 우리 생활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고, 오프라인 기반의 매장에서 그 도입과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최근 커피 프렌차이즈들은 배달앱 O2O업체와 제휴해 커피 배달서비스를 점차 확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엔젤리너스가 지난 2013년 배달앱 ‘푸드플라이’와 손잡고 배송 서비스를 처음 도입한 뒤 2017년 배달의 민족과 함께 배달서비스를 확장했다. 이후 업계 매장 수 1위의 이디야가 요기요와 함께 서울, 인천, 경기 일부 지역에 배달서비스를 시작했고 투썸플레이스, 파스쿠찌 등도 잇따라 배달서비스를 도입했다. 최근에는 카공족을 모시기에 힘썼던 할리스커피가 배달 대행 플랫폼인 배민라이더스와 손잡고 수도권 매장을 중심으로 배달서비스를 시범 운영 중이고 최고급 커피로 유명한 폴바셋은 배달앱 ‘배달의 민족’과 제휴해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떼루와, 쥬씨, 커피베이, 요거프레소와 같은 굴직한 프렌차이즈뿐 만 아니라 상가에 위치한 개인카페들도 일정 금액 이상의 주문을 충족하면 집 앞까지 커피를 배달해준다. 매장에서만 판매하던 메뉴를 집뿐만이 아니라 사무실, 학교 등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서 즐길 수 있도록 소비자에게 커피를 직접 배송해 가맹점 매출 향상에 기여하겠다는 목표이다. 
 



커피업계의 배달서비스 도입으로 편안한 홈카페를 누리는 고객들은 업계의 앞 다툰 행보에 반갑다는 입장이다. 이처럼 외출하지 않고도 집에서 클릭 한 번으로 즐기는 커피 한 잔의 여유는 배달 시장의 성장과 O2O서비스의 발달이 있기에 가능했다. 모바일 쇼핑 비중이 갈수록 증가하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결합한 현상을 말하는 O2O서비스 경쟁은 자연스레 과열됐다. M2O(Mobile to Offline)라는 단어까지 생기며 이제는 단순한 트렌드를 넘어 핵심 서비스로서 자리매김하게 되면서 오프라인에 기반한 커피 유통업계까지 영향을 미친 것이다. 20~40대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O2O서비스 이용행태를 분석한 오픈 서베이의 2017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79%가 식음료 배달서비스를 이용했고 3개월 내에는 64%가 이용했다고 응답해 전체 응답의 1위를 기록했다. (2위 예약/할인 관련 72%, 3위 택시 호출 64%, 4위 차량 관련 35%) 음식 배달 관련 O2O서비스 이용 이유에 대해서는 ‘전화 혹은 직접방문보다 편해서’라고 응답한 비율이 35%로 가장 많았으며 ‘할인 혜택이 많아서(26%)’, ‘관련 업체 정보를 한 곳에서 파악할 수 있어서(24%)’라고 잇따라 응답했다. 좋아하는 브랜드의 커피를 모바일로 편리하게 주문, 집에서 즐길 수 있다는 매력이 커피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유인 것이다.

이처럼 편리함을 추구하는 고객의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해 빠르게 증가하는 커피 업계의 배달서비스는 현재 일부 지역, 특정 매장에서만 시범 운영되고 있는 도입 단계이다. 아직까지 오프라인 매장 내 경쟁만큼 치열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배송 서비스를 시작하는 업체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오프라인 중심의 서비스에 벗어나 물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 접목된 새로운 형태의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커피 매장은 앞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업계는 서비스를 빠르게 도입해 정착시켜나갈 필요가 있다. 

 

< 한세라 대학생기자 hsr3025@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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