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핵심 AI, 제대로 적용해야 성공

 
최근 물류업계에서 자율주행이 화두가 되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인공지능(AI)은 자율주행의 핵심이 되고 있는데 제대로 적용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주목해야 한다.

인공지능 개발 소프트웨어 업체 매스웍스는 23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매트랩 엑스포 2019(MATLAB EXPO 2019)’와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 매스웍스의 크리스 헤이허스트(Chris Hayhurst) 컨설팅 서비스 이사(사진)는 "전 세계 경제를 변화시킨 것에는 증기 기관이 있는데, 매킨지 보고서에 따르면 AI가 증기 기관보다 전 세계에 훨씬 더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실제로 이 AI를 적용하려는 회사들은 어려움에 봉착했다"며 "매스웍스는 AI기술이 왜 실패하는지 조사했는데 우선 프로그래밍하는 사람이나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없다는 인력의 문제일 수도 있고, 두 번째는 분석할 만한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거나, 혹은 너무 많거나 하는 것이며 세 번째로는 잘못된 툴을 사용되거나 너무 많은 툴들을 통합하기 어려운 상황 때문일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비즈니스 자체에 문제가 있어서 일수도 있는데, 이는 해당 비즈니스가 AI로 해결할 만한 일이 아니거나, 아니면 너무 공수가 많이 걸리는 문제이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AI 자체의 도입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그 이면의 다른 부분에 대해 집중해야 한다. 매스웍스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때 중점을 두어야 하는 세 가지는 인사이트, 전체 구현, 연결성"이라고 밝혔다.

한편 크리스 헤이허스트(Chris Hayhurst) 컨설팅 서비스 이사는 자율주행차 개발 업체인 보야지(Voyage)가 매스웍스의 시뮬링크를 도입해 오픈 소스 솔루션의 한계를 극복하고 3개월만에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한 사례도 언급했다.

그는 “AI는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이 될 것이지만, 다양한 실패 사례에 봉착하기도 한다”며 “성공적인 AI 활용을 위해서는 AI 자체만이 아닌, AI 그 이상의 지식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종민 매스웍스코리아 대표는 “‘매스웍스는 4차 산업혁명 트렌드와 AI 기술의 핵심에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자동차 회사에서도 데이터를 활용한 ICT, 머신러닝, 자율주행 기술 등이 개발되고 있는데, 매스웍스가 그 기술의 핵심에 있다”고 전했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