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1-11 17:50
현대상선 회사채 400억원 인수결정..신속인수 첫 케이스
(서울=연합뉴스) 주종국기자 = 산업은행은 9일 만기도래한 현대상선 회사채 500
억원중 80%인 400억원을 인수한다.
이는 정부가 지난해말 마련한 회사채 신속인수제도의 첫사례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9일 현대상선에 만기도래한 회사채 500억원중 400억원을 인
수하기로 했다"며 "회사채 발행금리는 10.44%이며 산업은행 인수채권중 CBO.CLO로
분할.편입되는 70%중 3%의 후순위채는 현대상선이 인수한다"고 말했다.
현대상선은 이외에 이날 만기가 돌아온 회사채중 20%에 해당하는 100억원을 자
체 인수했다.
산업은행과 채권은행들은 이번 인수를 시작으로 오는 19일과 28일 500억원씩 돌
아오는 회사채중 80%인 400억원씩을 인수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전자와 고려산업개발 채권단은 후순위채를 발행회사가 인수하는 방안
에 대해 합의하지 못해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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