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수입물동량이 5년 연속 사상 최고치를 새로 작성했다.
미국소매협회(NRF)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소매업자들의 수입 컨테이너 물동량은 6% 증가한 2180만TEU를 기록, 2014년 이후 5년 연속 사상 최고기록을 경신하게 됐다.
NRF는 미국 경제 호조와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밀어내기 수요가 물동량 상승 요인이 됐다고 해석했다.
미국 수입 물동량은 리먼사태로 수요가 급감한 2009년 바닥을 친 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실적은 2009년에 비해 65% 증가했다.
밀어내기 수요가 계속되면서 올해 상반기엔 4%를 웃도는 1070만TEU의 수입 실적이 예상된다.
미국은 1월 실시 예정이던 대 중국 관세 25% 인상을 3월1일로 연기한 뒤 중국과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2월 물동량은 14% 증가한 197만TEU를 기록하는 등 같은 해 1월 시점의 예상을 20만TEU나 웃돌았다. 11월에 11% 감소한 181만TEU를 기록한 것을 두고 밀어내기 수요가 막을 내렸다는 예상도 있었으나 한 달 만에 이 같은 견해가 뒤집혔다.
NRF는 올해 물동량 예상치를 상향 수정했다. 1월은 4% 증가한 183만TEU, 2월은 6% 증가한 178만TEU, 3월은 4% 증가한 160만TEU, 4월은 8% 증가한 176만TEU, 5월은 3% 증가한 189만TEU를 예상했다. 6월엔 0.3% 증가한 186만TEU로, 성장률이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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