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2-27 18:57

獨 하파크로이트, 지난해 외형·내실 두자릿수 성장

운임 상승·UASC 인수효과 지속


독일 컨테이너선사 하파크로이트가 운임 상승과 범아랍권선사 UASC 인수 효과에 힘입어 외형과 내실을 모두 챙겼다.

하파크로이트는 지난해 영업이익(EBIT) 5억2400만달러(약 5900억원)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년 4억6700만달러에서 12.2% 성장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4.1%에 비해 0.3%포인트(p) 하락한 3.8%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136억500만달러(약 15조2200억원)로 전년 112억8600만달러 대비 20.5% 증가했다.

이 선사가 지난해 실어나른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980만3000TEU 대비 21.1% 증가한 1187만4000TEU였다. TEU 기준 운임은 전년 1060달러 대비 16달러 떨어진 1044달러로 집계됐다.

평균 연료유 가격은 전년 318달러 대비 32.4% 늘어난 421달러를 기록하며 비용 상승으로 이어졌다.

하파크로이트는 "컨테이너 운송량 증가와 하반기 들어 운임이 상승한 점, 그리고 UASC 인수로 시너지를 내며 실적 개선을 이뤄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파크로이트는 지난해 4분기 외형은 확대했지만 수익성은 악화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이 선사는 4분기 매출액 35억3400만달러(약 3조9500억원), 영업이익 1억6400만달러(약 1800억원)를 기록했다. 전년 31억1900만달러에 비해 매출액은 13.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1억6700만달러 대비 소폭 감소했다.

4분기 컨테이너 수송량은 전년 277만4000TEU 대비 약 20만TEU 늘어난 297만4000TEU로 집계됐다. 운임은 전년 동기 대비 4% 상승한 1079달러를 기록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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