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규제 강화로 차세대 선박용 연료로 수소가 주목받는 가운데 노르웨이 최대 해운회사인 윌윌헬름센은 액화 수소 연료를 공급하는 선박의 새로운 디자인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윌헬름센은 에너지회사인 에퀴노르, 노르웨이독일선급(DNV GL)과 함께 이탈리아 사이팜그룹 계열 엔지니어링회사인 머스마리타임과 협력해 9000㎥급 액화수소 연료공급선 설계를 완성했다. 노르웨이 국영기업인 이노베이션노르웨이가 이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수소연료는 연료전지와 조합해 사용하면 효율이 높은 데다 온실가스와 대기오염물질을 거의 배출하지 않아 최근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윌헬름센 선박관리 자회사인 윌헬름센쉽매니지먼트 하콘 렌츠 부사장은 “수소는 선박용 연료로 가능성이 있다”며 “상업화는 세계적인 수소시장의 발전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일본 NYK는 작년 11월 탈탄소화를 내세운 콘셉트선박 < NYK슈퍼에코십2050 >에 수소연료 전지를 채용하는 등 해운업계에서 수소를 연료로 활용하는 방안을 두고 활발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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