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인증한 15번째 선박평형수처리장치가 나왔다.
이탈리아 드노라는 자사 선박평형수처리장치인 밸퓨어(BALPURE)가 미국 해안경비대(USCG)의 형식승인을 취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우리나라 파나시아가 미국의 형식승인을 받은 지 5일 뒤인 지난 19일(현지시각) 새롭게 인증 대열에 합류했다.
이탈리아 해양기업은 지난해 11월 미국적 아프라막스탱크선의 선상시험을 마친 뒤 올해 3월3일 USCG에 형식승인을 신청했다. 영국 로이즈선급에서 독립시험기관으로 참여해 필요한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 회사가 개발한 밸퓨어는 필터 여과방식과 전기분해방식을 통해 평형수의 유해생물을 처리하고 있으며 시간당 처리능력은 400~8570㎥다.
이로써 미국의 형식승인을 취득한 선박평형수처리장치 생산업체는 전 세계 15곳으로 늘어났다. 처리방식은 전기분해 자외선, 약물처리 3가지이며 이 가운데 밸퓨어가 쓰고 있는 전기분해방식이 가장 많다.
우리나라 기업은 4곳이 미국으로부터 인증서를 받아들었다. 지난 6월5일 테크로스(일렉트로클린)를 시작으로 6월15일 삼성중공업(퓨리마), 10월26일 현대중공업(하이밸러스트), 이달 14일 파나시아(글로엔패트롤)가 잇달아 심사를 최종 통과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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