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차량 회전반경 부족으로 물류수송에 불편을 유발하는 마산자유무역지역 내 자유2교에 대해 대형차량 회전반경 확보를 위한 ‘마산자유무역지역 자유2교 구조개선 공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자유2교는 자유무역로 개통 시 역내 교통체증 등 산업 활동 지장을 우려해 교통량 증가에 따른 입주업체의 생산 활동 불편해소를 위해 마련됐다. 이 전용교량 건설에는 시비 125억원이 투입됐으며, 2009년 11월 준공됐다.
최근 자유무역지역에는 신축 표준공장이 준공됨에 따라 역내 입주기업과 업체 물류차량이 크게 증가했다. 원활한 물류수송을 위해서는 1공구 정문과 후문, 자유2교로의 차량분산이 절실한 실정이다.
하지만 자유2교의 회전반경 부족으로 대형 수출입 물류차량의 화물운송이 어렵고, 진·출입차량의 충돌 등 안전사고가 발생해 자유2교를 이용하는 물동량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 기업체들은 교량의 구조개선을 요구했다.
이에 창원시는 기업의 대형화물 운송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글로벌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형차량의 원활한 진출·입이 가능하도록 교량 가각부분의 기존 보도를 도로로 확장했다. 또 철거된 보도 대신 데크 설치 및 도로 재포장 등 시비 5억 원을 투입해, 자유무역지역 내 기업의 화물운송 장기 숙원사업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 마산=손용학 통신원 ts1064@kornet.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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