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27 19:12

저유황유 피해 확산…선사들 대책마련 고심

휴스턴에 이어 싱가포르·파나마에서 표면화


저유황유 도입 문제가 전 세계로 확대되면서 해운사들이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일본해사신문에 따르면 올해 봄 미국 휴스턴에서 발단이 된 이번 문제는 다국적 트레이더들의 거점인 싱가포르항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제벙커산업협회(IBIA)는 저유황유 도입과 관련해 7월 말까지 100척 이상의 선박이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해운사 관계자는 “원인을 알 수 없어 대응책 마련에 한계가 있다”며 “업계 전체가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문제는 올해 봄 휴스턴에서 표면화됐다. 미국해안경비대(USCG)는 6월 초 안전경보를 내리고 이 지역 선박에서 연료펌프 고착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슬러지(찌꺼기)가 발생하면서 연료필터 입구가 막혔을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달 싱가포르와 파나마에서도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면서 문제의 심각도는 더 커졌다. 싱가포르는 세계 시장 점유율 30%를 차지하는 주요 연료유 거점이다. 연료유를 주로 수입해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수입한 연료에 문제가 되는 원인 물질이 포함되었을 가능성이 지적되고 있다.

일본 선사가 운용 중인 선박에서도 동일한 문제가 발생해 운항을 중지한 사례가 있다. 해당 선사는 스케줄 변경으로 추가비용 부담이 발생했다.

USCG에 따르면 문제가 발생한 선박의 연료유에서는 계면 활성제 및 접착제 등의 원료로 사용되는 ‘4-쿠밀페놀’이 검출됐다. 연료유의 점도가 평소보다 높았던 게 연료공급 장치 및 분사장치 고장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연료유의 통상적인 성상 분석에서는 4-쿠밀페놀이 검출되지 않는다. 다만 “(4-쿠밀페놀은) 문제없는 연료유에도 포함되었을 가능성이 있어 원인이 규명된 것은 아니다”라고 해운업계 관계자는 말했다.

근본적인 해결책이 없는 건 해운사들에게 최대의 문제가 되고 있다. 선박용 연료유는 판매경로가 복잡해 생산자 파악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경유 등 대체연료 전환과 싱가포르항 회피 등의 대책이 있지만 모두 현실적이지 않다는 게 해운업계의 분석이다.

선사 관계자는 “문제 사례 등의 데이터를 마련해 관계자들간 공유하면서 대책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20년 1월부터 선박용 연료유에 관한 SOx(황산화물) 규제가 전 해역으로 강화된다. 이 규제에 적합한 새로운 규격의 저유황유 품질이 한결같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지만, 현행 연료유에 혼합 리스크가 표면화된 셈이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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