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컨테이너선 계선량이 크게 떨어졌다.
프랑스 해사조사기관인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5월28일 현재 전 세계 500TEU급 이상 컨테이너선대 중 운항을 쉬고 있는 선박의 비율은 0.9%(선복 기준)인 85척 20만5829TEU를 기록했다.
운항회사가 아닌 선주의 계선 규모는 71척 14만5576TEU로, 전체의 70%를 차지했다. 계선 중인 선대엔 화재로 수리를 받고 있는 1만5282TEU급 <머스크호남>호도 포함된다.
선형별로 ▲500~999TEU급 23척(4월30일 20척) ▲1000~1999TEU급 38척(36척) ▲2000~2999TEU급 8척(6척) ▲3000~5099TEU형 7척(10척) ▲5100~7499TEU형 3척(4척) ▲7500~1만2499TEU급 4척(5척) ▲1만2500TEU급 이상 2척(2척) 들이다.
전략적 제휴그룹(얼라이언스)들이 새로운 서비스를 시작한 3월 말 이후 계선 비율은 하락하고 있다. 4월2일 2.0%에서 4월30일 1.0%대까지 하락했다가 한 달 만에 1%대가 붕괴됐다.
4000~5299TEU급인 파나막스부터 7500TEU 안팎의 중형선 수요가 상승세를 띤 게 배경으로 파악된다.
3000TEU 이하 소형선은 2월 바닥을 친 뒤 다시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알파라이너는 컨테이너선 용선료는 4300~7500TEU급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말했다.
5600TEU급 선박이 4월 1만6250달러에서 5월 1만7000달러로 상승했다. 4000TEU급은 1만750달러에서 1만3750달러로 인상됐다.
지난달 삼성중공업의 ‘삼성5500’ 클래스인 5990TEU급 선박의 1년 기간 용선료가 1만8000달러에 거래됐다. 앞선 거래보다 750달러 가량 웃도는 금액이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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