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해운사 머스크라인이 3년 전 발주한 컨테이너선의 인도일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대우조선해양은 과거 머스크라인으로부터 수주한 1만9600TEU급 컨테이너선 11척 중 마지막 선박의 인도일을 2018년 5월에서 2019년 1월7일로 연기한다고 지난 28일 공시했다.
머스크와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15년 6월2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초대형 선박 발주계약을 맺었다. 계약식에는 머스크 쇠렌 스코 사장과 대우조선해양 정성립 사장 등이 참석했다. 계약 금액은 1조9564억원으로 최근 매출액 대비 11.7%에 해당한다.
이번에 머스크가 발주한 선박들은 효율성(efficiency), 규모의 경제(economy of scale), 친환경(environmentally improved)을 강조한 ‘트리플 E(Triple-E)’ 타입의 선박이다. 대우조선 측은 "선주 측과 인도연장 계약합의에 따라 계약기간이 정정됐다"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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