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상선 수주 증가에 힘입어 올해 1분기 괄목할만한 실적 성장을 거뒀다.
대우조선해양의 1~3월 신조선 수주액은 22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2배 늘었다. 지난달에만 유조선 5척, LNG(액화천연가스)선 4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하며 수주량을 확대하는데 성공했다.
대우조선의 1분기 누계 수주척수는 17척으로 집계됐다. FSRU(부유식 LNG 저장·재가스화 설비)를 포함한 LNG선 8척, 유조선 8척, 특수선·함정 1척 등이 수주 리스트에 포함돼 있다.
3월 말 수주잔량은 231억달러로 1년 전과 비교해 29% 감소했다. 수주잔량 척수는 97척으로 FSRU를 포함해 LNG선 42척, 탱크선 25척, 컨테이너선 7척, 드릴선(시추선) 등 해양 관련이 7척, 특수선·함정 16척으로 집계됐다.
대우조선해양은 연결기준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2017년 매출액 11조1018억원, 영업이익 7330억원, 당기순이익 669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약 13.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특히 부채비율은 2016년 말 2185%에서 2017년 말 281%로 개선됐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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