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장치 제조 등을 다루는 이탈리아의 드노라그룹은 선박평형수(밸러스트수) 처리 장치 밸퓨어(BALPURE)의 형식승인 취득을 미국연안경비대(USCG)에 신청했다고 9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11월 미국적 아프라막스 탱크의 선상 시험을 끝으로 형식 승인에 필요한 테스트를 마쳤다.
미국은 독자적인 선박 평형수 규제를 2012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미국 해역 내를 항행하는 선박(2013년 12월1일 기공일을 경계로 신조선과 취항선으로 분류)에 대해 형식 승인을 취득한 장치 또는 임시조치인 대체관리시스템(AMS)의 승인을 받은 장치 장비를 의무화한다.
USCG의 형식 승인 취득은 지난해 12월2일 노르웨이 옵티마린이 처음으로 달성했다. 이후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6개사(장치)가 승인을 받았다. 6개 장치의 처리 방식별 내용은 전기 분해 3, UV(자외선) 2, 약제 주입 1이었다.
구미 업체가 앞서가는 상황에서 아시아에선 중국선박중공업그룹(CSIC) 산하 선루이(칭다오쌍단해양환경공정)가 지난해 6월6일자로 형식승인을 받았다.
USCG는 우리나라의 삼성중공업과 테크로스의 장치도 심사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일본에선 JFE엔지니어링이 지난해 10월 필요한 시험을 모두 마치고 형식승인 신청을 준비 중이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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