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2-07 20:30

LNG선 시황, 올해 둔화 예측…납기지연 걸림돌

드류리 “납기지연 신조선이 시황회복 막고 있어”
올해 LNG(액화천연가스)선 스폿 시황이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지고 있다. 중국을 중심으로 LNG 수입은 증가하지만, 신조선의 공급 증가가 걸림돌이다.

영국 드류리는 2018년 평균 스폿 시황이 하루당 4만5000달러로 2017년 평균을 약간 밑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드류리는 “납기가 지연된 신조선이 시황 회복을 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2017년은 신조선 43척이 준공될 예정이었으나, 실제 취항한 것은 27척이었다. 나머지 16척은 2018년으로 납기가 연기됐다. 2018년 납기로 발주된 53척과 합해 2018년에는 신조선 69척이 공급된다.

다만 2018년 납기로 발주된 신조선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납기 지연이 발생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드류리는 2018년 신조선 공급량을 45척으로 전망했다. 고령선 해체는 진행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2018년 선복 증가율은 11%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드류리는 “2018년 전반에는 스폿 운항선의 공급이 많은 상태가 계속되면서, 수급 완화 및 스폿 시황 하락 요인이 된다”고 예측했다.

영국 클락슨에 따르면 현재 16만㎥형 신예 LNG선의 스폿 시황은 7만5000달러였다. 전년 동기 대비 70% 가까이 높았으며, 신예선의 평균 비용을 충당할 수 있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지난해 12월~올해 1월의 7만8000달러대보다는 약 3000달러 하락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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