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컨테이너 선사 CMA CGM은 지난 4일 그룹의 복합물류 자회사 2개사를 1개사로 합병한다고 밝혔다. 이번 합병 결정은 유럽 지역에서의 복합수송 품질과 CMA CGM그룹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이뤄졌다.
이 회사는 남미 및 오세아니아의 현지 선사 인수를 비롯, 종합력을 강화하고 있다. 유럽 역내에서 복합운송 및 창고 등 각종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맥앤드류와 독일 함부르크를 거점으로 유럽 역내 및 아프리카에서 근해 수송을 하고 있는 OPDR을 합병한다. 존속 회사는 맥앤드류다.
발표에 따르면 합병 후 규모는 세계 16개국에서 서비스를 전개, 대리점은 36, 종업원은 595명, 서비스 수는 18개다. 유럽 역내에 특화된 양사 합병으로 그룹의 유럽 복합 수송력을 높일 계획이다.
CMA CGM은 맥앤드류를 2002년에, OPDR사를 2015년에 인수했다. 맥앤드류는 철도, 해상 운송, 육송에 따른 컨테이너 수송의 복합 서비스를, OPDR은 근해항로 및 물류가 전문이다. 합병으로 유럽 일대에서 물류 서비스가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3위 선복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아시아-유럽 등 기간 항로에 배선하는 유력 선사 CMA CGM이지만 최근에는 각 지역별 서비스 품질 향상에 관한 움직임이 두드러진다.
6월에는 최대 정기선사 머스크라인의 브라질 내항 선사 메르코수르 인수에 합의했다. 10월에는 자회사 ANL을 통해 남태평양에서 서비스를 전개하는 뉴질랜드 선사 소프라나유니라인을 인수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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