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해사기구(IMO)는 최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온실가스(GHG) 감축 전략회의에서 장기 목표로 금세기 내 배출을 전면 금지하기로 합의했다.
배출 제로화 달성 시기 및 감축률 등의 목표는 내년 4월 다음 실무그룹회의에서 협의하기로 했다. 이밖에 실무그룹은 GHG 감축 대책으로 일본이 제안한 연비 개선에 대한 경제적 메커니즘이나 저탄소 대체 연료 도입 촉진 등을 전략 원안에 포함시켰다.
국제해운은 전 세계 GHG 배출량의 2.8%를 차지하고 있으며, IMO는 내년 봄까지 GHG 감축 전략 수립을 목표로 국제 협상을 진행 중이다.
회의에서 일본은 중단기 목표로 2030년까지 단위 수송당 배출량 40% 감축, 장기목표로 2060년까지 총 배출량 절반 감축을 제안했다. 한편 마셜제도 등의 도서국은 2035년까지 배출총량 제로, 유럽국가들은 2050년까지 총 배출량 70% 감축, 효율성 90% 개선을 요구했다.
IMO는 다음 실무회의를 내년 4월3~6일에 런던에서 개최하며, 감축 전략안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같은 달 9~13일에 열리는 제72회 해양환경보호위원회(MEPC72)에서 채택하는 게 목표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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